[2023 정시] 정시 지원 시 꼭 봐야 할 전년도 입결, 허투루 보면 안 보느니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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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물
작성일 22-11-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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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정시모집. 다행히 최근 대학들이 수요자 친화적인 태도로 입시결과를 공개하고 있어 정시 지원을 하는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학이 직접 발표하는 신뢰성 높은 전년도 입시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지원 전략을 고민할 수 있기 때문.

다만, 전년도 입시결과를 적극 활용하더라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매년 대학의 정시 선발방법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이에 따라 수험생의 지원 심리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진학사가 전년도 정시 입시결과를 활용할 때 확인해야 할 사항과 주의해야 할 점을 전한다.


모집인원은 합격선을 바꾸는 요인

학령인구의 감소와 수시 및 정시 선발 비율 등의 환경 변화로 최근 더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그동안 대학에서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꾸준히 변해 왔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여러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선택으로 발생하는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지 못하는 경우 정시 선발인원에 추가되는 수시 이월인원으로 인하여 정시 선발인원은 최초 정시 선발 계획을 수립하더라도 그보다 많은 수의 학생을 선발했다.

모집인원의 변화는 정시 입시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학생 수가 적으면 수험생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성적에 자신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지원을 꺼리게 된다. 따라서 보통 선발인원이 적은 학과의 경우에는 합격 커트라인이 높게 형성되는 편이며, 반대로 선발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커트라인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대학에서 발표하는 입시결과에 표기된 선발인원과 올해의 모집인원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적다면 보수적으로, 많다면 약간 여유 있게 판단하면 된다.


전형방법 바뀌었다면 전년도 입결 참고하기 어려워

전형방법의 변화 역시 입시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정시모집에서 활용하는 환산점수를 산출하는 수능 영역의 반영 비율이나 반영 과목, 면접 실시 여부 등의 변화에 따라 입시결과는 전년도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서울대와 같이 교과가 정성적으로 반영되거나, 서울여대처럼 반영하는 영역 수가 변경되는 경우, 성균관대, 경희대 등과 같이 영역별 반영비율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예년 입시결과를 그대로 적용하여 지원여부와 전략을 세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 외에도 지원 자격의 변화, 영어 및 한국사 등의 반영 점수 변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대체 가능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정시 지원 시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입시결과, 다 같은 기준이 아니다

대교협에서 운영하는 대입 정보포털사이트 ‘어디가’를 통해 각 대학의 전년도 입시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대학환산점수와 함께 백분위 평균 성적을 함께 공개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공통적으로 ‘최종등록자 대학별 환산점수 70% cut’과 ‘최종등록자 백분위 70% cut’을 발표하고 있는데, 일부 대학에서는 ‘50 %cut’ 또는 ‘수능백분위 합 300점 만점기준’ 등을 발표하기도 하므로 기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종등록자 대학별 환산점수 70% cut’이란 전년도 해당 대학 정시 지원자 중 합격한 학생, 그중에서 최종적으로 대학에 등록한 학생들의 대학 환산점수 성적을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70%에 해당하는 성적이라는 의미이다. ‘50% cut’이라고 하면 등록자 기준 50%에 해당하는 성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최종등록자 백분위 70% cut’ 역시 이와 유사한데, 기준이 대학환산점수가 아니라 ‘수능 백분위 평균’ 성적이라는 점이 다르다. 수능 백분위 평균은 수능 국어, 수학 과목의 백분위 성적과 탐구 2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의 평균을 의미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일부 대학의 경우 해당 영역별 평균 백분위와 전체 백분위 평균을 함께 발표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역 백분위와 전체 백분위 평균은 별도로 산출된 결과로 동일하지 않다는 점은 알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입시결과를 참고할 때는 전체 백분위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통합수능으로 인해 교차지원자가 많은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의 경우 평균 백분위가 과거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1년만 보지 말고 ‘3개 년’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전년도 경쟁률과 입시결과가 매우 높다면 일단 수험생은 부담스럽게 느끼기 마련. 반대로 경쟁률과 입시결과가 생각보다 낮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년도 입시결과는 한 해만 볼 것이 아니라 3개 년 정도는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성적과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 해당 대학 또는 모집단위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지난해에만 그런 결과가 나타났다면 올해는 다를 수 있다. 물론 이때도 왜 지난해 모집 경쟁률과 성적이 올라갔는지 그 이유를 찾아보면 지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된다.

3년간의 자료를 모두 살펴보기 어렵다면 최소한 2개 년 자료 정도는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합격자 성적 등의 입시결과를 얻기조차 어려운 경우라면 경쟁률만이라도 확인하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대학에서 발표하는 입시결과 자료는 분명 공신력이 있고 신뢰성도 높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년도의 수능난이도, 응시자들의 성적 분포 등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올해는 또 다른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정시 지원을 위해서는 올해 수능 응시자들의 성적 분포와 지원 패턴 등을 고려하기 위해 모의지원 서비스와 함께 전년도 입시결과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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