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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안정, 소신, 상향 지원권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 모집 전형 중 교과 성적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정량 평가 요소가 강하므로 예측 가능성이 커 안정 지원 시 활용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 평가로 인한 변수가 많아 소신~상향 시 활용하는 경향이 일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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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2022학년도 입시부터는 전형별 선발인원의 변화, 통합수능으로 인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대한 부담감 등 여러 요소에 의해 이런 지원 패턴이 바뀌었다. 변화한 수시 지원 패턴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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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전형] 선발인원 확대로 공격적 지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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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주요 15개 대학의 교과전형 선발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2021학년도 대비 1,747명이 증가한 5,477명이었다. 특히 이전까지는 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던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선호도 높은 대학들이 교과전형을 신설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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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지원자의 증가로 이어져 전년 대비 무려 3만 8,750명이 증가한 6만 4,132명이 15개 대학 교과전형에 지원했다. 15개 대학의 전체 경쟁률을 살펴보면 21학년도 6.8대 1에서 22학년도 11.7대 1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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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열별로 살펴보면 특히 자연계열의 지원 증가가 눈에 띄는데, 약대 학부 전환 등 의약학계열 모집인원 증가와 함께 통합수능으로 인해 수학 과목에서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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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전형 선발인원의 증가는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까지는 교과전형을 통해 주로 안정 지원 대학을 가늠했다면 2022학년도부터는 안정 지원뿐만 아니라 소신~상향 지원 대학까지 교과전형으로 지원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인원의 증가로 인해 이전에 비해 다소 낮은 성적이라고 하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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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종] 선발인원 줄어 경쟁률 반등...인문계 특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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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학종은 적정~소신 지원 경향이 두드러졌다. 2022학년도 주요 15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 1만 3,848명으로 전년 대비 3,863명이 감소했다. 지원자는 1만 642명이 감소한 17만 5,778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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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경쟁률은 2021학년도 10.53대 1에서 2022학년도 12.59대 1로 증가했지만, 이는 선발인원이 줄어들어 경쟁률이 증가한 것으로 실제로는 지원자가 줄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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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많이 가는 전형이다. 하지만 선호도 높은 대학을 중심으로 모집하는 인원이 많아 해당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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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에는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학생부교과전형의 모집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원래라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을 학생들 중 많은 이들이 교과전형으로 지원해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고, 더불어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도 소신~상향 지원에서 적정~소신 지원으로 변화했다. 계열별 지원인원의 증감을 살펴보면 인문계열 지원자들의 감소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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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특히 전년 대비 100명 이상 모집인원이 감소한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의 지원자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크다. 다만, 고려대의 경우에는 교과 및 비교과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수험생들의 기대감의 영향으로 모집인원이 감소했음에도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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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2022학년도 입시는 통합수능만이 아니라 전형별 인원의 증감, 전형 방법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이전까지의 입시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전형별 지원 패턴의 변화도 마찬가지이다. 2023학년도 이후의 입시 역시 2022학년도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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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런 경향은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흐름이므로 희망 대학, 희망 학과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흐름과 더불어 세부적인 전형 및 모집인원의 변화 등을 꼼꼼하게 따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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